20180821

#1

나이들어간다는걸 느낄때가 살다보면 가끔 있는데,

아이스크림이 예전처럼 달콤하지 않을때,

지금 우리 딸아이들이 아이스크림을 먹는걸 보면, 아빤 괜찮아 안 먹을래.

예전에 아빠가 아이스크림을 전혀 드시질 않는걸 보면서 나는 속으로 그랬던 기억이 난다. 이 달콤한 걸 왜 안드시지?

지금의 나는 아이스크림이 그닥 달콤하지 않다. 땡기지 않는다.

 

#2

다만, 예전이나 지금이나 다름 없이 너무 맛있는건 바로 콜라.

이건 정말 레알이다. 개맛있다.

20년 전에 중학교때 참 맛있다고 느꼈던게 아직도 유효하다.

 

#3

어렸을땐 김치 먹는게 그렇게 이해가 안가더니. 고기 먹을때나 뭐 먹을때 김치가 왜 그렇게 맛있는지 개인적으로는 쌈보다는 김치 한점하고 먹는걸 선호한다.

 

#4

내가 건조함 사람이라고 느낀 적이 없었는데, 참 표현이 많고 나는 밝다. 뭐 그렇게 생각했는데, 나는 점점 더 건조해지고 있다.

며칠전 아내가 엄마에게 물었을 때, 얘는 참 건조했지 어릴적에. 라고 말씀하시는건 보면 예나 지금이나 똑같이 건조했나 싶기도 하고.

 

#5

나는 소심한 내가 싫었는데, 아마 그래서 중고등학교때 더 그렇게 밝고 활발하게 보이려고 애썼던것 같은데,

사실은 지금도 동일하다. 소심하다.

 

20180504 – Passionfruit

 

#1

Dua Lipa가 커버한 버젼이다.

목소리가 허스키한게 좋네.

 

#2

내 주변엔 이제 막 열정이 가득차서 끌어넘치는 사람이 있다.

그리고 내 주변엔 이제 모든 열정이 사그라든 사람이 있다.

그리고 내가 생각하기에는 난 딱 그 가운데에 있다.

그리고 생각이 든다. 나는 시간이 흐르면 어디에 가까워 질까.

 

#3

이 노래는 비록 연인관계에 대한 이야기지만.

나는 언제 사그라들까 나는. 그게 궁금하다.

그리고 아마 내가 지금 열정이 가득하다고 자부하는 이 시기의 나를 늙어버린 나는 어떻게 회상할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