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70127

#1

어느 블로그에서 블로그 10주년 기념.
이라는 글을 봤다. 나는 20살 즈음에 블로그를 처음 시작했다.

시간이 벌써?

라는 생각이 들었지만,
딱히 15주년?을 기념해야겠다. 라는 생각이 딱히 들지는 않았다. 막 기쁘거나 그렇지도 않다.

예전보다는 뭔가, 좀 내려놓은 느낌이다

 

#2

블로그 테마를 정말 자주 바꾸던 시기가 있었다.
취향은 시간따라 점점 변했고, 찾는 테마도, 카테고리도, 모든게 다 점점 단순해졌다.

워드프레스 자체는 처음의 그 가벼움을 지나서, 이젠 그 조직자체(wordpress.org)도 너무 커졌다.

뭔 상관이야.

#3

나는 35살이 되었다. 83년생.
내 친구 한명은 자다가 갑자기 죽은지 벌써 5년이 넘었고.
지난번에 만난 친구들 이야기로는 멀리 아는 사이지만 한명은 자살했다고 한다.

시간이 참 빠르다는 생각이 든다. 하루는 짧고 1년도 짧은데 10년은 길다.
내가 이제 마흔이 가깝다니.

#4

오늘 출근길에 라디오에서,

  • 토이의 여전히 아름다운지.
  • 이승환의 화려하지 않은 고백

이 나왔다.
나는 저 노래를 한참 들을 시기에, 중학새이었고, 24살이었다.

내 딸 아이는 저스틴 비버 노래에는 반응했지만, 토이 노래에는 반응하지 않았다. 아빠 이 노래 뭐에요? 라고 자주 물어보던 질문도 하지 않았다.

아마 내 아이가 가진 감수성과 내 감수성이 다르기 때문이겠다. 그건 같을 수도 없긴하다.

우스갯소리로 “아 요즘 애들은 감수성이 없어” 라고 했다.

#5 

나는 여전히 하고싶은건 많다.

마흔살이 되어도 이렇게 의욕이 넘치는 열정이 넘치는 사람이었으면 좋겠다.

댓글 남기기

이메일은 공개되지 않습니다. 필수 입력창은 * 로 표시되어 있습니다

This site uses Akismet to reduce spam. Learn how your comment data is process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