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70531

#1

정말 오랜만에 면접에 면접관으로 들어갔다.

면접관으로 참여를 하기 시작한지는 얼마 되지 않았으나,

면접자의 모습은 나를 되돌아보게 한다.

반성뭐 이런건 아니고,

아 내가 여기서 면접볼때 받았던 질문들과, 그때 내가 어떤 마음가짐이었던가, 어떤 태도(attitude)를 가지고 면접에 참여했었나.

가 생각이 났다.

#2

나는 그때 어땠나. 미화가 되기도 하고, 나는 어떻게 여기에 뽑히게 되었나 생각도 들고.

나는 어느새 여기 온지 5년이 되어가는구나.

전 직장보다 여기에 더 오래 있었다.

#3

첫째가 여행에서 돌아왔다.

늘 차안에서 시끄럽고, 잠시도 쉬지 않고 말을 한다. 떼도 쓰고 시끄럽지만. 사랑스럽다.

#4

속이 안 좋아서 건강검진을 신청했다. 왠지 위궤양인가. 아니면 장에 뭐가 있나 해서.

나는 내 딸이 결혼을 해서 자기 자식을 낳을때까지 살고 싶다.

적어도 내 딸들이 양희은이 예전에 무릎팍에 나와서 했던 말을 할 수 있는 나이가 될때까지

“이 세상에서 우리 아빠만큼 날 사랑해준 사람은 없는 것 같애요”

그래서 갑자기 급 무서워져서 급 건강검진 신청.

#6

최근에 부고도 하나 들어서,

대학선배인데, 올초에 병원갔다가 뼈암이라고 해서 얼마전에 화장했다고 한다.

가까운 사람은 아니지만,
슬프다기보다는 씁쓸했다. 쓸쓸했다는 표현이 더 맞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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