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들과 추억하는 일상

코로나 시국이 가져다 준 장점은 단 한가지이다. 이는 아마도 작은 일상이 얼마나 큰 기쁨이었는지를 알려주는 것 일게다. 

아이들이 좀 더 어릴때는 2주에 한번, 심하면 매주 에버랜드에 가던 시절이 있었다. 연간회원을 끊고, 당시 타던 아이들 수레가 망가질정도로 지겹게 다녔다.

아이들이 잠들기 전에 이런저런 이야기를 많이 나눈다. 아이들도 이제는 지쳤다. 아빠 코로나 끝나면 이것도 하고 저것도 하고 싶다고 한다. 그중에 내 마음을 툭 친 것은 에버랜드에서 함께 탔던 시덥잖은 놀이기구들이다. 키즈커버리와 이름도 모를 볼풍선 놀이터. 

둘째는 기억도 안나는 것 같은데, 맞어 나 기억나!(이 녀석은 6살이다) 나 키즈커버리 다시 갈래. 첫째는 노래도 기억한다. 나갈때즈음에 나오던 노래들이 있다.

무척이나 그리워졌다. 조금만 더 버티면 아빠랑 같이 가자고 아이들을 다독여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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